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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에게 딱 맞는 탄수화물 걱정 없는 파스타 레시피” [황수경의 건강칼럼]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당뇨 환자, 열량보다는 '탄수화물 함량'에 주목해야 일반 면보다는 '두부면', 크림소스보다는 '오일'을 선택해야정선화 임상영양사 "특정 음식을 피하기보다는 조리법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내레이션 : 황수경 아나운서]파스타는 풍미가 가득한 데다, 맛에 변화를 줄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 음식입니다. 하지만 높은 탄수화물 함량과 칼로리 걱정 때문에 멀리하시는 분들도 꽤 있으실 겁니다. 1인분에 해당하는 파스타면 100g에는 탄수화물이 27g, 단백질이 3.8g 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열량은 약 132kcal인데요. 이렇다 보니 다이어트를 하거나, 평소 체중 관리에 민감한 만성질환 환자들은 파스타를 마음 놓고 먹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특히, 당뇨병 환자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탄수화물은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영양소로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되고, 더 나아가 과도한 섭취는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파스타의 주재료를 바꾸면 열량과 혈당에 대한 걱정을 덜어내고, 맛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먼저, 기존의 파스타면 대신 두부 면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부면은 100g당 160kcal로 파스타 면보다는 열량이 조금 높은 편이지만 영양성분을 살펴보면 탄수화물이 3g으로 파스타 면에 비해 훨씬 낮습니다. 반면 단백질은 15g으로 일반 면에 비해 높습니다.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식품은 혈당 상승에 영향을 덜 끼치는 데요. 일반 파스타와 두부면 파스타를 먹은 뒤에 혈당 변화를 비교한 결과 두부 면을 섭취 후의 혈당 변화가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해야 하거나 당뇨병을 예방·관리해야 한다면 칼로리보다는 ‘탄수화물’ 함량에 집중해서 재료를 선택하길 추천합니다.‘소스’ 역시 바꾸면 좋은데요. 우리가 흔히 즐기는 크림류의 파스타보다는 올리브유를 사용한 오일 파스타를 즐기는 것이 건강에 이롭습니다. 예를 들어서 알리오 올리오는 요리하기도 쉬운데요. 먼저 양파와 마늘, 베이컨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고요.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볶아서 마늘 기름을 만들어줍니다. 마늘 향이 충분히 올라오기 시작하면, 썰어둔 양파를 넣어서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주고, 이후 베이컨과 후추를 넣어서 함께 볶아주면 됩니다. 이때, 파스타면 대신 두부 면을 넣으면 더욱 좋겠지요. 두부 면을 넣고 나서는 올리브오일을 한 번 더 둘러서 마지막으로 볶아주고요. 파마산 가루를 살짝 뿌리면 ‘두부 알리오 올리오’ 완성입니다.오늘 소개해드린 레시피와 같이 재료를 조금만 바꿔도 건강을 지키며 파스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처럼 특정 음식을 무조건 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 조리법을 찾아서 즐겁고, 건강한 식생활을 이어나가길 바랍니다.칼럼 = 하이닥 영양상담 정선화 (임상영양사)